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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최종)세월호 유류물 처리 허술(R)

입력 2014-06-24 21:16:05 수정 2014-06-24 21:16:05 조회수 0

◀ANC▶

세월호 선내에서 인양된 영상저장장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사고대책본부의 허술한 유류물 관리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난 지 70일째를 맞았지만
분류 작업부터 훼손 방지 대책까지
아직도 엉성하기 짝이 없습니다.

문연철 기자 취재했습니다.

◀END▶

해양 경찰들이 투박한 포장지에 쌓인 물건을
옮기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밤 세월호 선체 내에서 인양된
노트북,디지털 사진기 등 전자제품입니다.

특히 함께 발견된 영상저장장치 DVR은 사고 전 상황을 밝혀줄 귀중한 자료가 담겼을 가능성이 높지만 발견 당시 포대에 일반 유류품과 함께 담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세월호 피해자 가족 대책위 관계자
"마대자루에 넣으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현장에서 가족이 이 부분에 대해서 매우 중요한 증거가 있을수있는데..."

장비 인양 사실도 하루 뒤에야 알렸고,
피해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훼손 방지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INT▶배의철 변호사*세월호 피해자 가족
대책위*
"가족들이 확인 차 이동할 예정이므로 물품
보존 조치하여 대기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사고 이후 지금까지 수거된 유류물은 1,540점.

소유자 신원이 확인되지 않으면 진도 팽목항
보관소로,세월호의 이름이 적힌 물품 350여 점은 목포 해경부두 압수물 창고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문가가 없다보니 물품 종류에
관계없이 한꺼번에 포대에 담아 육지로
옮긴 뒤 해경 직원들이 나눠 창고에 쌓아두는
방식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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