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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진도경제.. 말뿐인 특별재난지역(R)

김양훈 기자 입력 2014-06-24 08:20:40 수정 2014-06-24 08:20:40 조회수 0

◀ANC▶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진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하지만 재난지역 선포 두 달이 넘도록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점심 시간이지만 식당에는 손님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관광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SYN▶ 식당 주인
관광객이 없어요.//

숙박업소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s/u 이 민박은 예년같으면 방을 구하지 못할
정도로 관광객이 많았지만
지금은 방이 텅 비어 있습니다.

올초 모두 끝났던 예약은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SYN▶ 민박 주인
다 취소됐어요.//

운림산방 등 진도지역 대표적인 관광지에도
방문객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SYN▶ 상인
문 다 닫아야해요.//

어민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세월호 사고 직후 진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생계지원비와
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별자금이지만 이자율은 3%, 상환기간도
1년으로 일반 대출과 똑같습니다.

심지어 자금이 부족해 지원을 받지 못한
어민들도 많습니다.

◀SYN▶ 진도 어민
못받고 있어요.//

정부가 어민들에게 유류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양식장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던 어민들은
제외됐습니다.

◀SYN▶ 진도군청 관계자
제외됐습니다.//

진도산 수산물 소비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안전하다고 발표했지만
소비자들이 진도산 수산물 소비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SYN▶ 진도 어민
안 사먹으니까.//

사고현장에서 세월호 아픔을 함께했던
진도주민들..

막막한 생계에 속이 새카맣에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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