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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69일째..안개 뒤덮인 팽목항(R)

김양훈 기자 입력 2014-06-23 21:15:57 수정 2014-06-23 21:15:57 조회수 0

◀ANC▶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오늘로 69일째입니다.

진도 팽목항에는
답답한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처럼 하루종일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팽목항이 자욱한 안개로 뒤덮혔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섬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습니다.

짙은 안개에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진도 조도 등으로 들어가려던
주민들은 하루종일 발이 묶였습니다.

◀SYN▶ 주민
아침 9시부터 왔는데./

승용차는 물론 화물차까지..
팽목항 주변은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예년 같으면 이정도 안개면 여객선이
운항했지만 세월호 사고 직후 운항 규정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SYN▶ 주민
세월호 이후로.//

한편 물살이 느린 소조기 마지막 날을 앞두고
구조팀은 수색 시간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 8일 이후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으면서 세월호 실종자 수는 12명에 머물러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도 모른채
속절없이 하루는 또 지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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