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의 첫 경기가 치러진 오늘,
지역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의식해 예전 같은
대규모 응원 행사는 줄었지만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만은 변함 없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전교생이 40여 명인 조그만 학교 강당에
북소리와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두둥,,,대한민국~~~~"
밀고 밀리는 전반전.
환호와 침묵이 반복됩니다.
후반 23분,기다림 끝에 터진 이근호 선수의 골.
서로를 얼싸안고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와..아!!!!!"...."
기쁨도 잠시,곧바로 이어진 실점에는 아쉽기만
합니다.
◀INT▶김석민 *신안 압해동초등학교 5학년*
"...우리가 골 넣을 때는 너무 좋았는데,러시아가 넣으니까 안 좋아요.."
응원전은 자체 회의를 거친 학생들이 제안하고,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해 더욱 남달랐습니다.
◀INT▶장성모 교장*신안 압해동초등학교*
"..서로 하나가 되고 그래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러시아와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 응원전은
광주와 여수에서 열렸지만 목포 등 나머지
시군은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단체 응원 행사를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한국대표팀은
오는 23일 새벽 4시, 알제리와 조별 예선
2차전 경기를 치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