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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부 탄 화물차 방앗간으로 돌진(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6-12 08:21:09 수정 2014-06-12 08:21:09 조회수 0

◀ANC▶

양파작업 인부들이 탄 화물차가 주차된 차량과
방앗간을 잇따라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을 싣고
오가는 차량들이 많아지면서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깨진 유리조각과 곡식들이 뒤섞여
아수라장이 된 방앗간.

방앗간을 들이받은 화물차량 역시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오늘(11) 새벽 5시 40분쯤
1톤 화물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방앗간으로 돌진해 차량에 타고 있던
4~50대 여성 6명이 다쳤습니다.

◀SYN▶ 방앗간 주인
"5시 넘어서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나서
자다가 나와보니까 난리가 났어요."

(S.U) 차량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5백여 미터
떨어진 인근 학교 앞에서 양파를 수확할
인부들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운전자 38살 김 모 씨는 면허도 없이
급하게 인부들을 나르다 사고를 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그 차에다 6명 태우고 현장으로 가다가 빨리
오라고 하니까...무면허에다가 운전 미숙으로"

해마다 수확기가 되면 인부들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력사무소나 인력시장에 모여있는 인부들의
이동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정원을 초과하거나
화물 적재함에 태우는 등 무리하게 운행하면서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YN▶ 농민
"위험해도 어쩔거야 일단은 경비라도 줄이기
위해서 화물차로 싣고 와야지..."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462명 가운데
25퍼센트 이상이 화물차 사고로 숨진 만큼
경찰은 농번기 과적과 과승 등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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