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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돌풍...새정치연합 '흔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6-05 21:15:55 수정 2014-06-05 21:15:55 조회수 1

◀ANC▶
2010년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전남은 무소속의 공세가 거셌습니다.

새 인물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새정치연합의 공천이 당선 직행 티켓이 되던
공식이 깨지고 있지만, 여전히
숙제가 많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2개 시장 군수 자리 가운데
8곳을 무소속 후보들이 꿰찼습니다.

지난 4회와 5회 지방 선거에서 7명의
무소속이 당선된 데 이어 이번에는 8자리를
무소속에 뺏기면서 새정치연합 공천이
곧 당선이란 공식은 옛말이 됐습니다.

새정치연합 후보의 사퇴로 무소속끼리
대결 끝에 당선된 신안군을 제외한
목포와 순천, 장흥 등 나머지 지역은
정당 도움 없이 승리했습니다.

특히 장흥과 장성, 영광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에 새정치연합 공천까지
받고도 군수가 바뀌게 됐습니다.

6명의 현직 군수가 3선에 도전했지만
4명이 고배를 마시는 등 새 인물에 대한
갈증도 폭발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제 폐지 여부를
놓고 새정치연합이 오락가락한 데 이어
공천 과정에서 잇따라 불공정 논란까지
빚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호남의 여당인
새정치연합 소속 단체장이 여전히
대다수입니다.

통합진보당이 전남지사 선거에서
마의 10%를 깨며 선전했지만,
기초*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
시장*군수의 행정에 그나마 쓴소리를
해왔던 현역 진보성향 야당 후보들의 낙선이
이어졌습니다.

전국 최고 투표율로 높은 정치참여 열기를
보여준 전남.

전남의 지방자치는 특정 정당의 득세를
어떻게 견제할 것인지에 대한 숙제를
여전히 안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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