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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추가 발견..유실 우려 현실로(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6-05 21:15:36 수정 2014-06-05 21:15:36 조회수 0

◀ANC▶

세월호 침몰 해역으로부터 4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15일 만에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시신 유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국정조사 특위 의원들도
허술한 유실방지책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 탑승객 44살 조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된 건 오늘(5) 오전 6시 35분쯤.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선장이 발견해
해경 122에 신고했습니다.

◀SYN▶ 사고대책본부 관계자
"그 분의 시신을 확인해보니까 세월호에
타셨다는 게 확인이 됐고요. 언제 거기로
떠내려갔는지는 확인이 안돼요."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사고를 당한
조 씨의 가족은 7살 막내 아들만 구조됐고,
큰 아들과 조 씨의 아내는 앞서
선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신의 유실을 막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침몰 지점에서
15킬로미터 이상까지도 그물을 설치했다는
해경의 대책이 무색해진 겁니다.

실제로 오늘(5) 진도를 방문한 국조 특위
의원들도 유실방지 대책반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쏟아냈습니다.

◀SYN▶ 김현 의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TF(특별대책반) 구성
자체도 늦었던 거구요. 초기대응이 미흡했다는
것의 연장선인 것 같습니다."

침몰 사고 51일째, 실종자가 15명 남은 가운데
여야 국조특위는 오는 11일까지 사전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내일(6) 실종자 구조대책과
진상규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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