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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팽목항 재개방..반가움 반, 미안함 반(R)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5-31 08:21:10 수정 2014-05-31 08:21:10 조회수 0

◀ANC▶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지 한달 반만에
팽목항이 섬 주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주민들은 불편해소를 반기면서도
끝나지 않은 수색작업 때문에
표정은 무거웠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월호 사고이후 텐트가 설치됐던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45일만에
팽목항이 섬 주민들에게 개방되면서
텐트 대신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섰습니다.

한산했던 여객선 매표소에는 다시
섬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들쭉날쭉한 뱃시간에
다른 대체항구를 이용했던 섬주민들은
그동안의 불편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박순길
"학생 급식 매일 우유 빵이 와야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어요"

하루 왕복 10차례 여객선이 다시 운항하게
되면서 하루 일정으로 육지를 다녀올 수
있게된 주민들은 반가움 반, 미안함 반입니다.

아직까지 16명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인데다, 수색작업에 나선 잠수사의
사고 소식까지 들리면서 마음은 무겁습니다.

◀INT▶박성암 / 진도군 조도면
"우리는 편해지지만 유가족은 계속 그럴텐데
우리도 마찬가지에요. 많이 못 도와도..."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당초 오는 31일까지 면제해주기로 했던
조도 주민의 여객선 요금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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