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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수배된 유병언 회장이 최근까지
순천에 은신해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검경의 수사력은 전남 일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 씨 일가나 구원파가 보유한 부동산은
물론 측근들의 고향 섬지역까지 뒤지면서
아직 전남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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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검찰 수사관들이 휴게소의
CCTV화면을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유병언이 최근까지 휴게소 인근에
은신해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자
해당 휴게소를 압수수색한 겁니다.
◀SYN▶ 주민
"유병언인 줄은 모르지 우리는..
전혀 몰랐어요. TV보고 알았어요."
앞서 유 씨 아들 소유로 알려진
보성의 몽중산다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완도와 무안 등 전남 일대 유 씨 일가의
부동산들은 모두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검찰은 또 유 씨의 자금관리책으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의 고향인 신안
섬마을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김 씨 아버지의 고향인데다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지 오래지만
김 씨가 유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만큼
또다른 은신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SYN▶ 마을 관계자
"그냥 혹시 거기가 숨어있나 싶어서..
(경찰이)이것저것 물어보더니 그냥 가시더라고"
유 씨 부자가 현상수배된 지난 22일 이후
전남에서만 적게는 하루 10건 안팎에서 많게는
90건까지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상황.
경찰은 유 씨의 밀항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항*포구를 중심으로 형사들을 배치하고
고속도로 길목 등 주요 도로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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