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풀리지 않는 의문3]운항관리실과 어떤 대화?(R)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5-21 21:16:04 수정 2014-05-21 21:16:04 조회수 0

◀ANC▶

침몰한 세월호는 출항 이후 어디 어디와
직접 교신을 나눴을까요?

이미 확인된 제주와 진도 해상관제센터 뿐만
아니라 운항도중 가장 잦은 연락을 한
운항관리실이 있지만 정작 무슨 내용이
오갔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세월호가 교신을 한 건 제주와 진도 VTS,해상관제센터입니다.

C/G]제주 해상관제센터와는 8시 55분과 9시 5분 2차례.

진도 VTS와는 9시 7분부터 38분까지 무전으로 교신했습니다.]

◀INT▶세월호-제주 VTS 교신 내용 중에서
(지난달 16일 9시 7분)(자막완제)
"진도VTS:세월호,세월호 여기 진도 연안VTS
귀선 지금 침몰중입니까? 예,그렇습니다.
해경 빨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관제센터 2곳과의 교신 내용은 사고 이후 조난 신고와 구조 요청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본부가 밝힌 사고 시각인
오전 8시 48분 이전 연락을 한 곳은 없을까?

C/G]세월호 운항관리규정.

인천을 출항한 세월호는 제주도 입항때까지
모두 13차례 위치 보고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출항 즉시 인천운항관리실과의 한차례를
제외하면 나머지 12번은 목적지인
제주운항관리실에 보고합니다.]

[C/G]규정대로라면 사고가 난 맹골수로 직전인
대흑산도와 만재도 인근 해역을 지날 때도
무선 또는 휴대전화 등으로 연락을 했다는
겁니다.]

사고 시각이라는 오전 8시 48분에 가장 인접한
시간까지 세월호와 연락을 취한 사실상
유일한 기관입니다.

때문에 세월호와 제주운항관리실과의
연락 과정에 선체 이상 징후나 사고와 관련된 언급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물론 운항 규정을 지키지 않고 연락을 하지 않았다면 관리 부실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제주운항관리실은 세월호와의 연락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제주항 운항관리실 관계자(자막완제)
"(한국해운조합) 본부도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고..이런 일이 있었다,저런 일이 있었다라고 뭐 대답해줄 상황이 아니다보니까요.수사기관이 조사해가지고 나오는 내용을 믿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 역시 관련내용을 묻은 MBC
취재진에 수사중인 사항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