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구속기속된 세월호에 선원들에 대한 재판이
다음달부터 본격시작됩니다.

세월호의 화물을 부실하게 고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세월호 침몰 당시 선수에서는 이미
한 쪽으로 쏠린 화물들이 바다로
쏟아졌습니다.

세월호의 적재 화물을 고정시키는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사본부는 급변침 당시 선체의 균형을 잃게
하는데 원인이 됐다고 보고 고박담당업체의
현장책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ＳＹＮ▶ 이 모 씨/우련통운
"나중에 수사에서 다 얘기하겠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수사본부가 제출한
자료 만으로는 증거 입증이 어렵고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23명이 구속된 가운데
이미 구속기소된 선원들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광주지법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등 선원 15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재판부는 사전 신청과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보조법정도 마련해
재판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한편 선장 이준석씨는 사선변호인을 선임해
재판준비에 들어갔으며, 사선변호인을
선임하지 못한 선원 12명은 국선변호인
6명이 변호를 맡게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