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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교육원도 '공황'-R

입력 2014-05-20 21:15:44 수정 2014-05-20 21:15:44 조회수 0

◀ANC▶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 결정에
여수 해양경찰교육원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해경대학까지 설립해
해경의 요람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도
모두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지난 1월, 여수시 오천동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처음으로 신임 경찰이 입교한 해경교육원.

박근혜 대통령의 갑작스런 해경 해체 결정에
교직원과 교육생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해양경찰 한 길만 바라보며
오랜기간 경쟁을 뚫고 입교한
440여명의 교육생들은 불투명해진 미래에
노심초사 불안하기만 합니다.

CG 1] MBC가 일부 교육생들을 취재한 결과
해경 해체 발표 이후 교육생들은
신분 유지나 앞으로의 진로,
임용이 되지 않을 경우 보상 문제 등의 질문을
교육원측에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2] ◀SYN▶음성변조
기자 : 교육생들의 진로는 어떻게 돼요?
해경관계자 : "그건 저희도 모르죠 아직까지...(결정된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170억원을 들여 만든 3천톤급 조함훈련장 등
다양한 첨단장비를 활용해
세계 최강의 해경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됐습니다.

게다가 명실공히 해양경찰의 요람이 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해경대학을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사실상 물건너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나 일부 여수시장후보들은
해경교육원을 국가안전처 교육원으로 활용해
안전이나 구조 전문가 양성기관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교육원 부지에 들어선 골프장마저
표적이 됐던 해경 교육원.

준공식도 열어보지 못한 채
해경과 운명을 같이 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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