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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완]여객선 승객이 숨졌는데 몰랐다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5-16 21:15:41 수정 2014-05-16 21:15:41 조회수 0

◀ANC▶
오늘 오후 전남 신안 해상에서 시각 장애인
시신이 바다에 떠있는 채로 발견돼
인양됐습니다.

여객선을 타고 가던 승객이었는데,
선원들은 지금까지 이 승객이 배안에서
사라진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단독 취재

◀END▶

전남 신안군 암태도와 압해읍을 오가는
카페리선입니다.

이 여객선이 신안군 암태도 앞 해상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하고 인양한 것은
오늘(16일) 오후 4시 10분쯤.

◀SYN▶카페리선 선원
"처음엔 검은 물체인 줄 알았는데 요즘 시국이
그렇잖아요. 관심있게 봐지더라구요. 그래서
보니까 사체같아서..."

사망자는 목포에 사는 1급 시각장애인 38살
양모씨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양씨는 오늘 낮 12시 같은 선사의 또 다른 여객선을 이용해 25분 거리의 섬으로 가던 중 여객선에서 사라져 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양씨가 탔던 여객선의 선원들은
양씨가 휴대전화와 손가방을 배 안에 두고
내린 것으로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SYN▶여객선 선원
"..휴대전화 찾으로 온다고 하던데..배안에
CCTV나 그런 것도 없어서 몰라요.."

해경은 양씨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여객선 선원들을 대상으로 허술한 입출항 관리 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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