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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수사 어디로(R)/박영훈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5-16 21:15:39 수정 2014-05-16 21:15:39 조회수 0

◀ANC▶

세월호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합동수사본부는 한 달 동안의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원인부터 부실한 초동 대처까지
빠짐없이 조사하겠다던 수사본부,
해경에 대한 수사 계획조차 구체적으로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세월호 사고 한 달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지금까지의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원 15명을 모두 구속기소하고,
세월호의 복원성 저하와 변침 과실 등
사고 원인을 발표했지만 초기 구조에 실패한
해경에 대한 수사내용은 빠졌습니다.

◀INT▶ 박범계 원내대변인/새정치민주연합
"단 한명의 생환자도 없게 한 해경의
부실 초동대응 등 주요 문제들에 대한
수사내용이 전무..."

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해경과 검찰
합동으로 구성된 검경합동수사본부.

침몰 원인부터 구조에 이르기까지
사고의 모든 문제점이 수사 대상이라며,
식구인 해경에 대해서도 강한
수사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목포해경 상황실을
압수수색한 이후 해경 수사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

최초 구조활동을 벌였던 목포해경 123정
대원들을 불러 조사했지만
구명벌 점검업체의 혐의 입증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미흡한 구조나 초동 대처와 관련해
해경을 불러 조사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한 달이 지나서야 검찰은
합동수사본부와는 별도로 해경을 배제한
수사팀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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