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세월호 점검 소홀..운항 관리실 조사(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5-14 21:15:56 수정 2014-05-14 21:15:56 조회수 0

◀ANC▶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운항전 점검을 맡았던
해운조합 운항관리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한 혐의로 운항 관리실
직원 2명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수사의 칼날이 이제 관리 감독 기관들을
겨누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END▶

침몰한 세월호의 출항전 모습입니다.

화물을 실은 차량들이 쉴새 없이 들어갑니다.

세월호 실린 화물량은 허용량보다 4배 많은 3,600여 톤.

하지만 출항 전 작성된 안전점검 보고서는
탑승 인원과 화물적재량이 사실과 달랐고,
특히 컨테이너 박스는 표시조차 없었습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 직원들이 안점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출항을 허가한 겁니다.

◀INT▶인천항 운항관리실 관계자
"담당자가 (점검을)한 겁니다. 수사중이니까
저희가 여기서 이 부분을 일일이 답변할 수가
없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인천항 운항관리실 실장 51살 김모씨와
운항관리자 31살 전모씨 등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실 점검을 침몰 사고의 또다른 원인으로
보고 있는 수사본부는
해운조합과 해경 등 관리 감독 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승객을 버리고 탈출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은
현재까지는 광주지법 목포지원이 가장 유력한
장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정 규모가 작고 재판 인력이 부족해
상황에 따라서는 광주지방법원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지만 법원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