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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신호위반 순찰차, 어린이집 통학차 충돌/자막

입력 2014-05-12 21:15:44 수정 2014-05-12 21:15:44 조회수 1

(앵커)

순찰차가 어린이집 통학차량을 들이받아
아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긴급출동했던 순찰차가 신호를 위반하며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어린이집 통학차량이 찌그러지고 부서졌습니다.

순찰차도 운전석 부분이 움푹 패여
망가졌습니다.

두 차량이 한 다리 앞 도로에서 충돌한 건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 30분쯤.

직진하던 두 차량은 충돌을 피하려다
도로 옆 가드레일까지 들이받았습니다.

◀INT▶
목격자/
"가드레일 받았으니까 쾅 소리 났지. 내다보니까 경찰차하고 어린이집 차하고 부딪혀 있더라고. "

이 사고로 통학차량에 타고
어린이집에 가고 있던 3살에서 7살 사이
어린이 6명 등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이들은 일단 특별한 외상은 없는 상태지만
나이가 어린데다 일부가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어린이집 통학차량 앞부분이
모두 부서질 정도로 세게 충돌했지만,
어린이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순찰차를 운전한 45살 이 모 경사는
단체 관광을 온 60대 중국인 관광객이 무단이탈
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INT▶
이 모 경사/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비행기 시간 맞춰주라고 그래서 무안공항까지 가야 해요. (급히 데려다 주려고) 사이렌 울리면서 ㅇㅇㅇ호텔 앞까지."

경찰은 이 경사를 입건하고 감사실 조사를
통해 징계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순찰차 블랙박스는 갑자기 실행이 되지
않는다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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