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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댐은 전남의 주요 상수원 중 하나로
53만 명이 매일 10만톤의 수돗물을 쓰고
있습니다.
잦은 사고 때문에 물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안정적인 물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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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영산강 하굿둑 공사 도중
장흥댐에서 출발한 광역 상수도 관로가
파손됐습니다.
하루 평균 4천톤, 열흘동안 4만톤의 물이
버려졌고, 목포와 무안, 신안지역은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INT▶공사현장 관계자/ 작년 7월 사고당시
"보기에도 조금 아까운 물이죠. 기술적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사항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장흥댐에서 전남 서남권 9개 시군으로
연결된 광역 상수도관은 서울에서 목포간
거리보다 긴 368킬로미터.
53만 7천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6월 무안, 또 2월 해남에서
굴착공사 도중 광역 상수도관이 파손돼
수천 명이 단수 피해를 겪는 등
상수도 공급 차질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고 없는 불편은 고스란히 주민들 몫입니다.
◀INT▶장길호 / 식당 운영
"우리같이 장사하는 사람들은 걱정이죠"
전라남도는 주암댐과 장흥댐 등 3곳의
광역 상수원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도
2400여개 마을단위 상수원이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
하지만 정작 크고 작은 수도관의 20% 이상이
낡은 상태로 누수율도 전국 평균의 두배에
이르는 상태여서 물 걱정을 쉽사리 떨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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