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장흥댐 광역상수도 관로 밸브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급수가 중단됐습니다.

양현승 기자 전화로 연결돼있습니다.

양기자, 단수사고가 어떻게 난 건가요?
◀ＥＮＤ▶

네. 장흥댐 취수장의 관로 밸브가
열리지 않으면서 오늘 오후 2시 10분쯤부터
광역상수도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목포시와 장흥 강진, 해남 영암, 완도,
진도, 무안, 신안까지 9개 시군에 장흥댐의
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장흥댐 광역상수도는 총연장이 368킬로미터로
9개 시군 53만7천여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10만톤 가량의 물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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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양기자, 어떻게 고장이 난 건가요?

수리작업이 이뤄지고 있는건가요?
◀ＥＮＤ▶

◀ＶＣＲ▶

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관리단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관로 밸브 수리 작업을 했습니다.

이 관로는 1650밀리짜리인데
댐에서 물을 끌어오는 취수장과 정수장
사이에서 분기점 역할을 하는 밸브가
유압식입니다.

내부의 기름이 10년이 지나 바꾸는
정기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작업을 위해서는 밸브를 닫았는데,
기름을 바꾸고 난 뒤 밸브가 열리지 않고
있는 겁니다.

수자원공사측은 유압방식이라서 사람 힘으로 열수 없어, 크레인으로 강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현장 관계자 말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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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ＩＮＴ▶박성호 관리단장

취수장과 정수장의 거리가 7킬로미터인데,
밸브만 열린다면 현재 말라버린 정수장에는
30분 정도면 물이 다시 연결될 수 있을 걸로
수자원공사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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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그렇다면 지금 9개 시군 상황은 어떻습니까?

일반 생활용수 공급이 중단된 건가요?

◀ＥＮＤ▶

장흥댐 광역상수도를 받는 9개 지역에는
물을 가둬두는 배수지가 40여개 있는데

수자원공사에서는 작업 전에 이미 물을
가둬두도록 지시를 해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목포 옥암배수지는 청소때문에
물을 빼놓고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현재 목포시는 주암호 물을 더끌어와서
옥암과 하당, 용해지역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장흥 수원지에서 가장 먼 진도와
바닥까지 드러내버린 무안 청계 배수지는
물차를 동원해 물을 채워넣고 있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아직까지 괜찮습니다.

목포와 무안,진도지역에 비상 급수에 나선
전라남도는 일단 오늘 밤 12시면
수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내일 새벽 3시쯤 모든 시군에
물 공급은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