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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업주,경찰 앞에서 자살 기도(R)/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5-09 08:21:33 수정 2014-05-09 08:21:33 조회수 0

◀ANC▶

'염전 인권유린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섬마을 염전 업주가 파출소 앞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해 중태해
빠졌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입니다.

이 마을에서 사는
염전업주 62살 전모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한 건 어제(8일) 오후 4시쯤.

자신이 조사를 받은 섬마을
파출소 앞이었습니다.

◀SYN▶전씨 가족
"...조사가 너무 억울하다고 얘기..창피하다고.."

전씨는 곧바로 목포의 한 병원에
헬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염전 업주인 전씨는 종업원에게 3년 동안
임금을 주지 않은 혐의로
지난 1일 적발돼 어제 오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자신의 아내가 참고인
조사를 받던 사이 이같은 일을 저질렀습니다.

◀SYN▶파출소 관계자
"...죽어버리겠다고 해서..말렸는데 마셨다.."

경찰은 전씨가 임금을 건넸다는 말에 따라
전씨의 부인을 참고인으로 불렀을 뿐
전씨부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위법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섬지역 염전내 인권유린과 임금 착취 행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전씨부부가 종업원에 지급해야할 임금이 3-4천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여
왔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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