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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결함을 감춘 채 매각하려고 했던
사실이 수사결과 드러났는데,
세월호와 쌍둥이배인 오하마나호 역시
선체에 결함이 의심되고 있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인터넷 선박 매매 사이트에 올라온
선박을 판매한다는 글입니다.
올해초 청해진 해운의 여객선 오하마나호를
판다는 광고글로, 같은 시기 세월호 역시
이 사이트에 등록됐습니다.
◀SYN▶ 선박 중개인
"그런 정보들은 마켓에 한번뿌려지면
전세계로 뿌려지는데 몇 분 안 걸려요."
수사본부는 판매 과정에서 청해진 해운이
세월호의 선체 결함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특히 2척 가운데 1척이 매각되면
나머지 한 척은 매각의사를 철회하겠다는
조건을 붙였습니다.
실제로 오하마나호는 지난 2003년 국내에
들어온 뒤 4차례에 걸쳐 정원과 화물적재량을
늘렸고, 지난 2006년 이후 다섯 차례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INT▶ 당시 오하마나호 탑승 학생
"불 다 꺼지고 아이들 다 놀라도 정전되고.."
지난 4월초 필리핀 바이어가 세월호의
매입의사를 밝혀 진행 중이던 매각 작업은
사고 이후 협상이 중단된 상태.
합동수사본부는 두 선박의 문제점을 파악한
청해진 해운이 매각을 한꺼번에 시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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