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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전 사고봤더니..시신 유실 막아야(R)/김양훈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5-07 21:15:56 수정 2014-05-07 21:15:56 조회수 0

◀ANC▶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난
가운데 곳곳에서 세월호 유류품으로 추정되는 물품들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시신 유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가 46년 전 같은 해역에서 발생했던 화물선
침몰 사고를 들여다봤습니다.유실 방지 대책이
어디까지 이뤄져야 할 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

◀END▶

전남 신안군 압해도 해안가입니다.

어제(6일) 오전 주인 잃은 운동화 한 짝이
발견돼 세월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신고됐습니다.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80킬로미터 가량 떨어져
실제 세월호의 유류품인지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진도,완도 등에서도 10여 건의 유류품 신고가 들어오면서 시신 유실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세월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모든 유류품이 맞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46년 전인 지난 1968년 5월 병풍도해역에서
침몰한 5천 2백톤 급 천지호.

천톤급 탱크 2개가 부서지는 등 7천 톤의
벙커 C유 중 상당량이 바다로 흘러들었습니다.

C/G]당시 사고 발생 한달 반이 지난 시점의
기름 피해 기록입니다.

가까이는 5킬로미터 인근 해안부터
멀리는 70-80킬로미터 거리의
전남 완도 청산도,신안 자은도 해역까지
번졌습니다.]

◀INT▶ 김민남/주민
"..그 때 갯바위 이런데로 기름띠 피해 왔다고
들어..."

46년 전에 발생한 천지호 사고의 경우 수면위로 이동하는 기름띠 피해지만 세월호와 같은 해역에서 침몰했다는 점에서 '맹골수로'의 조류흐름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s/u 세월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현재 사고 해역으로부터 15킬로미터 이내로
5중 저지망을 구축해 놓고 시신 유실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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