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로컬]전남지사 헬기 이용 논란(R)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4-30 21:15:44 수정 2014-04-30 21:15:44 조회수 0

◀ANC▶
세월호 사고 당일, 박준영 전남지사가
소방헬기를 타고 사고 현장으로 이동한 것을
놓고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라남도는
지역 재난안전책임자가 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이동하기 위해 이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오전 9시 10분쯤 전남소방헬기 1호기가
사고해역으로 이륙했습니다.

비번이었던 기장이 비상소집된
전남소방헬기 2호기는 뒤이어 10시 50분쯤
기지를 출발했는데, 이동 도중 전남도청에
들렀습니다.

박준영 지사를 태우기 위해서 였습니다.

◀SYN▶전남소방본부 관계자
"(도지사가) 안전대책본부장이잖아요. 재난
관리법에 의해서...지사님이 필요했던거에요.
소방본부장은..."

앞서 전남도 소방본부장은 광주시에서
출발한 소방헬기를 전남도청에 잠시
멈추게 해 전남 행정부지사와 함께 타고
진도해역 상공을 둘러봤습니다.

전국의 소방헬기 10여대를 불러놓고,
일부 헬기를 전남지사와 고위 공무원들이
이용한 겁니다.

긴급 상황에서 헬기 이용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일자 전라남도는 문제 없는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사고 직후 재난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전남지역 대책본부가 꾸려졌고, 총괄 책임자가
신속하게 현장상황을 파악하는 건
당연하다는 겁니다.

◀INT▶전남 지역안전대책본부 관계자
"실질적으로 모든 걸 지휘하는 게 도지사인데
현장관계를 빨리 파악을 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한 거니까..."


또 해경 판단에 따라 인명구조는 해경 헬기로만
이뤄졌고, 소방헬기는 대기하도록 통제된
상태여서 인명활동에 지장을 준 것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