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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버린 구조자 수 174명(R)

김양훈 기자 입력 2014-04-26 21:16:00 수정 2014-04-26 21:16:00 조회수 0

◀ANC▶

세월호가 침몰한지 11일째가 됐지만
정부의 더딘 구조작업에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11일째 생존자 구조 실적은
없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구조 174명..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이후 숫자가 멈춰 버렸습니다.

단 한명도 '생존자'로 구조되지 못했습니다.

벌써 11일째... 가족들의 간절함은 절망을
넘어 분노로 치닫고 있습니다.

◀SYN▶ 실종자 가족
한명이라고 구조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구조작업을 지휘할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매일 수백명을 수색,구조작업에 투입한다는
정부 발표는 대기 인력 전체를 포함한 것이란
것이 알려지면서 가족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오늘도 구조작업에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진도 팽목항에는 무거운 침묵과
정적만이 감돌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힘이 되고 있는 것은 팽목항에
전달되고 있는 국민들의 응원메세지입니다.

자원봉사자 천막벽면과
가족지원상황실 게시판에는 모든 이들의
간절함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팽목항 등대로 향하는 길에도
희망과 기다림을 의미하는 노란리본 물결로
출렁입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임시 합동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국화꽃을 바치고 오랜시간 묵념을 합니다.

학생들의 넋을 기리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합니다.

◀INT▶ 한혜진
너무 안타깝고.//

◀INT▶ 김경희
자식같은 애들이.//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11일째..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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