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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한 기세로 전국을 휩쓸던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이달들어 주춤한
모습입니다.
한 두 해 건너 한 번씩 어김없이 발생하면서
수백억 원의 피해를 안겨주는 조류 인플루엔자,
근본적인 처방이 절실합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1월 시작된 고병원성 AI는
전국 19개 시군으로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예방적 차원에서 천2백만 마리의 닭,오리가
땅속에 매몰 처리됐습니다.
전남은 해남과 영암,영광,나주 등 4개 군에서
6건의 신고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돼
83농가,2백10만여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피해액이 2백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c/g)AI는 지난 2천3년,2천6년,2천8년,2천10년 등 2,3년을 주기로 발생했지만 여태 정확한
감염 경로는 규명되지않고 있습니다.
[AI 전국 발생 현황과 피해 ]
'03.12 ~ '04.3 10개 시군 528만 마리
'06.11 ~ '07.3 5개 시군 280만 마리
'08.4 ~ '08.5 19개 시군 1,020만 마리
'10.12 ~ '11.5 25개 시군 647만 마리
철새가 바이러스를 옮길 것이란 막연한 추정만
할 뿐이여서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
전라남도는 가축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동물복지형 축산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사육밀도를 낮추고 방역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축산업 허가제를 개선하고, 위탁사육업체의
방역 책임을 늘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SYN▶ 박준영 전남지사
(AI 관련 브리핑 //오늘 오전 전남도청)
"AI가 두 번이상 발생하는 자리에서는 축산업을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AI 발생이 잦은 겨울철에는 닭,오리 사육을
제한하고, 철새도래지 인근에 신규 허가를
내주지않도록 관련법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AI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위해
정부와 자치단체, 학계가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공동 연구도 건의했습니다.
또 AI 검사권한이 중앙정부에만 있다보니
신고에서 확진판정까지 일주일 가량 걸리고
검사 지연으로 농가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U) 전라남도는 따라서 신속한 검사와 현장 조치가 가능하도록 자치단체에 검사 권한을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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