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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3)해조류의 가치 재발견(R)/김윤,양현승

김양훈 기자 입력 2014-04-12 08:20:52 수정 2014-04-12 08:20:52 조회수 0

◀ANC▶

육지자원 고갈과 토양 오염, 기후온난화가
계속되면서 세계 각국이 미래자원 해조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해조류 산업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데요. 완도에서 열리는 해조류 박람회의
의미를 김 윤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END▶ 스튜디오 크로마

김과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하면 전남이 떠오르실 겁니다.

미역은 90%, 다시마는 95%, 전복은
전국 생산량의 9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CG1)

특히 청정해역의 완도는
대표적인 해조류 주산지로 이름나 있습니다.

전남지역 해조류 생산량 가운데 미역은 52%,
다시마는 75%, 전복은 90%에 이르고 있습니다.
(CG2)

완도에서만 9천여 어가가 해조류 양식장
2만 2천 ha를 운영하고 있고 연간 37만 4천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CG3)

부가 가치가 높고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열리면서 해조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개막한 해조류박람회는
생산량 4위인데도 세계시장 점유율이 5%에
불과한 우리나라가 해조류 산업을 주도할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CG4)

박람회는 산업과 생태,문화를 연결하는 축제형 산업박람회로 세계 각국이 참여해 다양한
경제 효과도 기대됩니다.(CG5)

박람회 주제가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로 정해진 것도 그런 의미입니다.

세계 각국도 해조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적 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해조류에 대한 국제적인 움직임을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영국 스코틀랜드 북서쪽의 한 바닷가 마을.

생김새가 국내의 모자반 비슷한,
퓨커스로 불리는 해조류가 해안가를
뒤덮고 있습니다.

(s.u)이처럼 해조류가 널려 있지만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에게
해조류는 그저 골칫덩어리일 뿐입니다.//

◀INT▶라스 브루너 박사
"비료로 사용해왔습니다. 해조류의
영양분을 흙에 써서 개간제로 썼습니다."

이처럼 서구권에서 긴 시간 외면 받았던
해조류가 새로운 미래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7개 국가의 지원을 받아
대량 양식 연구가 진행 중이고, 해조류 밭을
석유를 대체할 새로운 유전으로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의류용 직물 업체가 양식소재 개발에
뛰어드는 등 기업 지원도 활발합니다.

◀INT▶필립 케리슨
"이들 회사들은 해조류 양식에 대해 각자의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동시에 양식 도구에 쓰이는 물질들을 해조류
산업에 제공하려 합니다."

칠레 등 넓은 해안선을 낀 중남미에서도
해조류 대량 양식에 경쟁적으로 나선 상황.

국내에서도 식용 양식장이 차지하고 있는
연안 대신 먼 바다에서 대량 양식하고
바다 위에서 가공까지 마치는 기술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안정적 원료 확보를 위한 대량 생산의 길에
누가 먼저 접어들지가 미래자원 해조류 시대
선점을 결정할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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