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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이나 커피 전문점,술집 등에서
사용하는 포스단말기, 즉 카드거래기가
해킹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20만 건이 넘는 정보가 새나간
것으로 드러나면서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고객들의 피해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
◀END▶
목포에서 직장에 다니는 이 20대 여성은
얼마전 신용카드 회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주 가는 가게의 카드거래기에서
개인 정보가 새나가 신용카드를 바꿔야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SYN▶김모씨
"..너무 놀랬죠..카드를 자주 쓰는데 정보가
새나갔다고 하니까..피해도 걱정하고..."
올들어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주유소 등
카드거래기인 포스단말기 가맹업소에서
해킹이 확인된 카드거래정보는 전국 85곳에서
모두 20여 만 건.
실제로 지금까지 286건,1억 2천여 만원의
현금인출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C/G]전문 해킹조직은 포스단말기에
들어있는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포인트카드 비밀 번호를 알아낸 뒤 복사한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S/U)이들 조직은 대부분의 고객들이
신용카드와 포인트카드의 비밀번호를 같이
사용하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짓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금융감독원
"...카드사 ARS자동응답전화로 한도조회를 한뒤
거래가 가능한 게 확인되면 복제카드로 인출.."
이에 따라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금융감독원은 포스단말기를 사용중인 가맹점의 경우 반드시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주고,
소비자들은 피해가 의심되면 곧바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올해 초 1억여 건의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에
안전지대로 분류됐던 가맹업소 단말기마저
해킹에 뚫리면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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