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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대표 잠적..고객 40여 명 피해(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4-11 08:21:15 수정 2014-04-11 08:21:15 조회수 0

◀ANC▶

목포의 한 여행사 대표가 갑자기 잠적했습니다.

이 여행사를 통해 여행상품을 구입한
피해자만 현재까지 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END▶
◀VCR▶

50대 주부 김경리씨는 며칠째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12명의 계원과 함께 가기로 했던 3박 4일
첫 중국여행이 물거품이 됐기 때문입니다.

[c/g]남편의 환갑을 기념해 다음달 떠날
부부동반 여행까지 2개의 여행상품을 함께
구매하느라 천 185만 원을 송금했는데
갑자기 여행사 대표가 잠적한 겁니다.

◀INT▶ 김경리/피해자
"비행기 날짜가 다가오는데 연락이 없어서
전화해봤더니 안 받고 사무실에도 없고..."

해당 여행사를 찾아가 봤지만,
문이 굳게 닫힌 상태.

김 씨 부부처럼 이 여행사에 돈을 지불하고
여행을 떠나지 못한 피해자들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4개팀, 40여 명.
피해액만 4천 백여만 원에 이릅니다.

◀SYN▶ 이웃 주민
"주인 한참 안나오던데..
사람들만 계속 왔다갔다하고..."

지난 2002년 목포시에 등록한 이 여행사는
주로 지인이나 단골 고객의 소개 등을 통해
여행상품을 팔아왔습니다.

피해 고객들은 잠적한 여행업체 대표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어서 대부분
계약서도 쓰지 않은 채 돈을 건넸습니다.

◀SYN▶ 여행사 관계자
"지역에 있으니까 믿고 하다보니 피해가 많아요. 계약서도 안 쓰고 보험도 확인 안하고..."

(S.U)지역내 다른 여행사나 법무사 사무실
등을 통해 이같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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