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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를 관광자원화하겠다며
수십억원을 투자한 이순신대교 홍보관 운영이
부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지어진지 한 달도 안돼 내부시설은 파손되고
주요시설도 사실상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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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0일 여수 묘도에 문을 연
이순신대교 홍보관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안내하는 직원 한 명 없이
썰렁한 데스크만 눈에 띕니다.
하루 3차례 이순신대교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영상관.
상영시간이 훌쩍 넘었지만
내부는 텅 비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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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을 안하느냐고 묻자
그제서야 종이 한 장으로
안내판을 가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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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로 올라가 봤습니다.
광양항과 이순신대교, 제철소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망원경.
하지만 개관 2주도 안돼 대부분 파손됐고
지금은 아예 철거해 받침대만 남아있습니다.
대당 수백만원을 들여 설치했지만
관리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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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관을 찾는 사람들은 평일 천여 명,
주말에는 2천여 명 수준.
하지만 화장실 등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체계적인 관리도 안되다보니
건물 바로 옆 공터에서는
오전부터 때이른 술판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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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홍보관을 짓는데 들어간 돈은
무려 45억여 원.
[S/U]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만큼
제대로 된 관리와 효율적인 활용방안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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