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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살해한 50대 숨진 채 발견(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4-09 08:20:51 수정 2014-04-09 08:20:51 조회수 0

◀ANC▶

농촌의 한 주택에서 4,50대 남녀가
각각 다른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내연 관계에 있던 여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좁은 방안 벽과 이불마다
혈흔이 가득합니다.

진도군 군내면의 한 주택에서
중국인 49살 최 모 여인과 56살 조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최 여인은 안방에서 흉기에 찔린 채,
조 씨는 화장실에서 목을 매단 채였습니다.

(S.U)조 씨는 숨지기 전 공책에 자신이
최 여인을 살해했고, 함께 죽겠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습니다.

홀로 농사일을 하는 조 씨는 최근 최 여인과
몇 차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마을 주민
"농사 짓고 사는데..혼자 산지는 꽤 됐는데"

경찰은 조 씨가 최 여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성백운 강력팀장/진도경찰서
"가족이 연락이 안되서 창문을 열어봤더니
변사자가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최 여인의 옷이 훼손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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