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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8백 명 대피..오늘부터 긴급 복구(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4-03 10:15:55 수정 2014-04-03 10:15:55 조회수 0

◀ANC▶

어제(2) 난데없이 집 앞 주차장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던 아파트의 주민들은 대피시설로 마련된 학교 체육관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1차 진단결과 아파트 건물은 추가 붕괴 위험이
없다는 잠정 결론이 났지만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에
주민 8백여 명이 모여있습니다.

임시로 마련된 대피장소에서
불편한 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놀란 마음은 아직도 가라앉지 않습니다.

◀INT▶ 김정림/아파트 주민
"심정은 말할 수가 없어요. 황당하죠..
무서워서 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겁나고..."

목포시는 건축과 토목, 지질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 진단을 벌인 결과
무너진 주차장 앞 아파트 건물은 추가 붕괴
위험 등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차장 침하 원인에 대해서는
바로 옆 아파트 신축공사로 인한
'흙막이벽 유실'과 '하수관로 누수에 따른
침하' 등 의견이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INT▶ 우경선/신안건설 회장
"물 먹으면 그 무게로 흙이 내려앉잖아요.
진즉 복구하고 하자는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목포시는 날이 밝는대로 가스와 전기,
수도와 같은 생활관련 점검을 포함한
정밀 안전검사와 함께 긴급 복구에 나설 예정.

정밀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주변 아파트
신축 공사는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시공업체가 주민들에 대한 숙식비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밤을 새운 8백 명의 귀가 여부는
주민들의 뜻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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