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장기임대 전환 "궁여지책"-R

입력 2014-03-31 21:15:57 수정 2014-03-31 21:15:57 조회수 0

◀ANC▶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초저가 아웃렛 매장을
유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역상권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장기 임대로 전환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이번 주 빅오 재개장을 앞두고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장.

박람회재단 용역업체는
이 곳에 '해외 명품 아웃렛 유치'를
재단측에 제안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일반 아웃렛 업체보다
훨씬 싼 가격에 옷을 판매하는
명품 해외 아웃렛 업체를 유치해
박람회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두고 지역상권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초저가 아웃렛 업체가 박람회장에 들어설 경우
지역 의류업이나 유통업의 존폐가 위협을 받아
장기적으로 서민층을 몰락시킬 것이라는
겁니다.

◀INT▶노재성

해외 명품 아웃렛을 유치는
지금껏 지지부진했던 정부의 사후활용 방향을
매각에서 장기임대로 전환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해양복합센터 설치 등
공공성이나 교육성을 띄고 있는 사업은
뒤로 한 채 쇼핑센터가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경계했습니다.

박람회 재단 관계자는
'해외 명품 아웃렛 유치' 방안은
아직까지 용업업체의 '제안' 수준이라면서도,
아웃렛이 들어오면 상인 반발이 있겠지만
박람회 활성화 차원에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