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속에
영취산 진달래꽃이 만개했습니다.

진분홍빛으로 갈아입은 봄 산을
나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ＶＣＲ▶

분홍색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산 중턱이 완연한 봄 색깔로 갈아입었습니다.

영취산 33만제곱미터에 달하는
진달래 군락지에는 3,40년생 진달래 수만그루가
드넓은 능선을 따라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습니다.

꽃향기를 맡은 나비와 벌은
진달래 옆을 떠날 줄 모릅니다.

S/U] 올해는 꽃샘추위가 없었던데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진달래 꽃이 평년보다 2,3일 정도 일찍
만개했습니다. //

◀ＩＮＴ▶박나라/양성주
"올라오는 길이 좀 힘들긴 했는데, 막상 올라와 보니 경치도 너무 좋고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진달래도 생각보다 많이 펴서 멀리서 온 보람이 있네요."

등산객들은
해발 5백미터가 넘는 산을 오르며
진달래가 선물한 봄의 정취를
카메라에 담아냅니다.

◀ＩＮＴ▶서현호/이정미
"겨울내내 꽉 막힌 공간에서만 있다가 자연으로 나오니까 좋다. 꽃들이 파릇파릇 올라오니까 보는게 너무 즐겁습니다."

영취산 진달래꽃은 이번 주말
진달래 축제를 전후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됩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