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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불안한' 첫 수확(R)

입력 2014-03-24 08:20:51 수정 2014-03-24 08:20:51 조회수 0

◀ANC▶
조생종 양파의 첫 수확이 시작됐지만,
가격 폭락과 수급 불안으로
농민들은 밭을 갈아엎기 직전입니다.

정부가 과잉 출하량을 막겠다고 나섰지만
너무 늦었다는 질책도 나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청정해역이 내려다 보이는 양파밭에서
농민들이 겨우내 키운 조생종 양파를
올들어 처음으로 수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폭락과 수급 불안으로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S/U+C/G) 실제로 양파 가격은
1월 초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고,
밭 단위의 계약 거래는 평년의 1/7 수준입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줄면서 지난해
양파 재고량은 전년도보다 만 톤 이상 늘었고,
햇양파의 출하시기까지 겹치면서
양파 시장은 불안정해졌습니다.

정부가 지난 18일 산지폐기와 양파가공 확대 등
과잉 출하량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정작 현지에서는 늦었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SYN▶이승윤/양파생산농민
"늦으면 늦어질수록 (양파의 생장으로) 양이 늘어납니다. 생산량은 증가하고, 또 적체되고..그래서 올해는 악순환이 계속되지 않겠느냐.."

게다가 밭 단위의 거래가 부진하자
농민들이 직접 시장으로 나서면서,
홍수 출하의 위험성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그러나,
출하량 조절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
점차 양파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며
농민들과는 엇갈린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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