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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사회 "정치세력화"-R

입력 2014-03-20 08:20:36 수정 2014-03-20 08:20:36 조회수 0

◀ANC▶
시민단체의 정치세력화 시도가
여수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앙정치에 예속돼 있는 지방정치를 탈피해
시민사회의 견제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여수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
좋은후보 선정 시민토론회.

먼저 시민들이 요구하는 후보의 모습에 대한
설문조사결과가 발표됐는데,
열가지 항목 가운데 최다표를 얻은 조건은
"청렴하고 도덕성이 투철한 사람"이었습니다.

최근 수 년 동안 여수지역이
전 시장과 시청공무원, 경찰에 이르기까지
각종 비리사건에 휘말려 왔기 때문에
후보의 청렴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교육과 수산, 지역 경제 등
각 분야별 좋은 후보에 대한
기준이 발표됐습니다.

◀INT▶이복의

좋은후보 시민추진위원회는
이러한 후보발굴과 선정과정을 거쳐
이달 말까지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입니다.

교육자치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시민사회의 정치 세력화.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중앙 정치에 예속돼 지역 현안에 무관심한
지역정치 구조를 바라보는
회의적인 시각이 깔려 있습니다.

◀INT▶주철희
"무분별한 개발이나 홍보성 사업이 난무하고 있지만 누구도 견제하지 못하고 있죠. 여기에서 시민사회가 좀 더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한단계 뛰어 넘는..."

시민사회의 정치참여를
곱지 않게 보는 시각이 있긴 하지만
좋은 후보 시민추진위는 6.4지방선거 이후에도
정치 세력화를 도모할 예정이어서
그 성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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