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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향 단원들 이대로 해고되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3-19 08:20:41 수정 2014-03-19 08:20:41 조회수 0

◀ANC▶

목포시가 목포시립교향악단 단원들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한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최근 어렵게 마련된 대화 자리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대로라면
통보 한 달째인 오는 29일 단원 27명
모두가 해고됩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목포시립교향악단 연습 현장입니다.

벌써 석 달째 합주는 꿈도 꾸지 못한 채
각자 다른 곡들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대행 지휘자가 사퇴한 뒤
목포시와 시향노조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지휘자를 선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 함인호/목포시립교향악단
"정리해고가 철회되고 정상화되서
시민들한테 좋은 연주하고 싶은데.."

2차례에 걸친 지휘자 공개모집이 실패하자
목포시는 단원들의 정리해고 문제를 먼저
해결하겠다며 지휘자 선임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

이대로라면 정리해고 통보 한 달째인 오는 29일
단원의 40퍼센트인 27명이 해고됩니다.

정리해고의 이유를 예산 삭감으로 든 만큼
추경 예산편성이 해결방안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목포시는 추경 편성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INT▶ 김치중/목포시 교육문화사업단장
"재정상태로 봐서 추경할 상황이 아니다..
의회에서도 예산심사할 여력이 없을 것"

양측이 지난 10일 1차 대화를 갖고도
서로의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하루 만에
'약속 파기'공방까지 벌인 가운데

오는 21일로 예정된 2차 대화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예향목포는
교향악단 단원 27명 집단 해고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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