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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시장 찬바람..황칠만 건재(r)

김윤 기자 입력 2014-03-14 21:15:54 수정 2014-03-14 21:15:54 조회수 0

◀ANC▶

본격적인 나무심기 계절이 시작됐지만
묘목을 찾는 발길이 많지 않아 생산자들이 울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황칠나무 묘목만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그나마 생산농가의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남도에서
나무 심는 시기가 한 달 이상 빨라지고
있습니다.

진도 여귀산에서는
지난 2월 하순 올해 첫 나무심기가 시작됐고
곳곳에서 식목행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본격적인 나무심기 계절이 돌아왔지만 묘목 시장은 찬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해남의 한 농원,

동백과 먼나무 등 2-3년을
공들여 키운 난대 활엽수 묘목들은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한 그루에 천 원 가량은 받아야 하지만
반가격에 내놔도 팔리질 않아 곧 폐기처분될
예정입니다.

◀INT▶이상귀 사무국장*해남임산물연합회*
"이 하우스 안에 있는 것은 4월까지 찾는 사람 없으면 제가 심거나 폐기처분해야죠..."

그나마 황칠나무 묘목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행인 상황.

관상용이나 약용 등 쓰임새가 다양해
한 그루 가격이 2년 전보다
두배 이상 오른 2천5백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INT▶이천균*묘목생산농가*

대지에서 봄기운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요즘이
나무를 심기에 제격인 가운데

묘목시장의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거래가 줄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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