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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실대학 판정을 받은 지역 대학들이
적지 않은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신입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심한 대학은 입학생이 100명도 안 돼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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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이홍하 씨의 횡령사건이 터지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광양의 한려대학교.
결국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부실대학 판정을
받았고, 그 파장은 올해 신입생 충원 결과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CG - 좌측하단 투명]
한려대의 전체 모집정원은 531명.
등록금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돌려준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었지만
입학생은 불과 99명에 그쳤습니다.///
20%에도 못 미치는 신입생 충원율을 보이면서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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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으로 적지 않은 내부 잡음이 예상되지만
무엇보다 학생들의 교육권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SYN▶
비교적 학교운영이 탄탄했던 광양보건대도
부실대학 지정에 따른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올해 입학한 신입생은 모두 586명.
800명 수준을 보였던 예년에 비해
4분의 1 가량 줄어든 규모입니다.
◀INT▶
최근 정부가 부실대학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방침을 밝히면서
이제는 생존을 위한 자체 개혁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S/U] 여기에 두 학교에 대한 교육부 컨설팅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가도
학교 정상화와 관련된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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