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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자치단체 가운데 신안군은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습니다.
염전 인권 유린 사건 파문과 함께
신안경찰서 개설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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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000개 넘는 섬.유인도만 72곳에 이르는 신안군입니다.
지난 1969년 무안군에서 분리됐지만 전남에서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습니다.
목포시와 목포시의 14배가 넘는 면적의
신안군을 목포경찰서가 맡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섬마다 한 두 명이 근무하는
치안센터와 파출소가 전부입니다.
◀INT▶주민
"...신안 경찰서가 생겨야할 것 같아요..다
섬이니까.."
진도와 구례 등 인구 규모나 면적이 작은
자치단체에 경찰서가 설치돼 주민들이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염전과 양식장이 많아 인권 침해에 대한
상시적인 감시가 절실하고, 다리 건설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일반 치안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2년 전 신안경찰서 개설을
요구했지만 우선 순위에 밀렸다며
이번 '염전 인권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을
통해 정부에 다시 건의 하기로 했습니다.
◀INT▶전남지방경찰청
"...조만간 건의할 예정,결정까지 3개월 정도
걸릴듯 ....."
사업비는 120억 원 안팎이며,인력은 170명
규모로 현재 목포경찰서에서 100명,
나머지 70명 정도는 새로 충원하는 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전국에서 10개 안팎의 경찰서 신설 요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안경찰서의 신설 요구가 받아들여질 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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