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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목포 어디로?' 시향 정리해고 통보(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2-25 21:16:41 수정 2014-02-25 21:16:41 조회수 0

◀ANC▶

목포시가 결국 목포시립교향악단 단원들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습니다.

이들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한 달후면
최종 해고되는데요. 이에 대해 시향 노조는
사실상 시향의 해체나 다름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매년 이맘때면 3월 정기연주회 준비에
바빴던 목포시향 단원들이 또다시
시청 앞 도로로 나섰습니다.

목포시가 단원들에 대한 무더기
정리해고 통보를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SYN▶
"정리해고 분쇄하고 공연장으로 돌아가자!"

올해 목포시향의 인건비 등 예산이
5억 원 이상 삭감돼 정리해고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목포시.

결국 예고대로 정기평정과 근무평가 등을
기준으로 전체 단원 65명 가운데 27명을 선정해
등기우편으로 정리해고를 통보했습니다.

◀INT▶ 김천환 과장*목포시청 문화예술과*
"30일 이후 최종해고..협의는 가능하다"

현재 목포시가 운영하는 예술단체는 모두 6개.

[c/g]목포시의회는 이 가운데 목포시향과
합창단의 예산만 각각 40퍼센트와 10퍼센트씩 삭감했고 이유로는 '체질개선'을 들었습니다.

◀INT▶ 함인호*목포시향 노조*
"예술활동에 대한 이해 찾아볼 수 없어..
정리해고는 상식밖의 일"

하지만 사실상 목포시향의 해체 위기는
인건비 삭감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불공정한 운영 등 일련의 비리 의혹에 대한
책임자 처벌이나 대책을 마련하기에 앞서
단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노조를 만든
시향단원들에 대한 괘씸죄가 적용된 것
아니냐는 겁니다.

목포시의회는 삭감된 임금에 대해
집행부가 추경예산을 세우면 긍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뒤늦게 내놓았지만 목포시는 추경 편성 계획이 없다고 밝혀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정리해고 철회와 시향 정상운영을 요구하고
있는 노조 측은 인천과 창원 등 타지역
시립교향악단과 연대해 전국적인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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