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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해경..수사의지는 있나?-R

입력 2014-02-17 21:15:42 수정 2014-02-17 21:15:42 조회수 0

◀ANC▶
기름 유출사고 이후 보름만에
GS칼텍스를 압수수색한 해경을 두고
'뒷북' 수사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해경 수사가
사실상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VCR▶

지난 14일, 여수해경은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GS칼텍스 여수공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경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GS칼텍스측이 초기 유출량을 축소하려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첫 날부터 GS칼텍스가
유출량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압수수색은 보름이 지나서야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대림산업 폭발사고 당시
여수경찰이 증거확보를 위해 사고 나흘만에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늦은 감이 있습니다.

해경이 GS칼텍스를 감싸는 것인지,
최근 해경의 부실수사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보여주기 압수수색을 한 것인지
의혹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INT▶강흥순
"사고기업의 말만, 진술에만 의존서 시기를 놓치고 뒤늦은 압수수색으로 뒷북을 쳤다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이튿날 수시간에 걸쳐
원유가 추가유출됐지만 해경은 전혀 몰랐고,
해상방제가 7,80% 완료됐다고 자신하는 사이
기름띠는 오동도와 남해까지 흘러들어갔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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