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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당당]치이고 밟힌다..시선유도봉 '수난'(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2-14 08:20:38 수정 2014-02-14 08:20:38 조회수 0

◀ANC▶

아름다운 공동체, 살고 싶은 도시를 위한
MBC 연속보도 정정당당,

오늘은 좁은 도로에서 중앙분리대 역할을 하는
시선유도봉, 이른바 중앙분리봉이 수난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목포의 한 편도 1차선 도로.

중앙선을 따라 70센티미터 높이의
주황색 시선유도봉, 이른바 중앙분리봉이
줄지어 설치돼 있습니다.

군데군데 이가 빠진 듯 밑동만 남아있는가 하면
그나마 서있는 것도 패고 벗겨져
본래 모습을 찾기 힘듭니다.

비교적 넓은 도로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

서있는 중앙분리봉 아랑곳없이 그대로
밀고 지나간 바퀴자국이 선명합니다.

◀SYN▶ 자치단체 관계자
"큰 차들은 그냥 와서 밀어버려요.
보수를 해도 해도 끝이 없어요."

[c/g]불법주차나 중앙선침범 우려로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곳에 경찰과 지자체의 협의를
통해 설치되고 있지만 파손에 대한 책임을
물을 방법도 규정도 없습니다.

실제로 이 도로에서만 수년째
한 달에 한 번꼴로 많게는 절반인
5개까지 새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불과 10여미터 앞 중앙분리봉이 없는 도로는
여지없이 양 도로를 불법주차된 차량이
점령했습니다.

◀INT▶ 곽래성/운전자
"봉 없으면 불법주차 때문에 말도 못해요."

중앙분리봉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한 개당 6만 원 선.

막무가내 차량들이 파손시킨
중앙분리봉을 보수하는데만 한 해
5천만 원의 예산이 들고 있습니다.

MBC 정정당당은 개선될 때까지 찾아갑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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