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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건물 밀집 지역 위험한 이유는?(R)/기획2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2-13 08:20:57 수정 2014-02-13 08:20:57 조회수 0

◀ANC▶

상가와 주택 밀집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상가나 주택은
소방 안전 점검에서조차 제외된 상태여서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달 11일)

지난 달,

새벽에 일어난 불로 17개 점포가 불타고
1명이 숨진 진도 수산시장 화재.

다닥다닥 붙은 조립식 건물은
불길의 통로 역할을 하며 피해를 키웠습니다.

◀INT▶ 이명숙/피해 상인
"119 전화하는 사이에 금세 우리집까지 불이
넘어온거에요. 유리창을 뚫고 뛰어나왔다니까"

◀INT▶ 김인순/해남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샌드위치 패널구조 건물로 가연물질 때문에
건물 전체로 연소확대 빨랐다..."

상가나 주택 밀집지역의 경우 형성된 시기가
20년이 넘은 곳들이 수두룩합니다.

플라스틱이나 조립식 패널 또는 목조건물이
대부분입니다.

C/G]현재 전남 도내 소방 안전 점검 대상은
4만 천여개.어린이나 노약시설을
제외하곤 면적 400제곱미터가 넘는
건물들입니다.

◀INT▶박원국 *전남도소방본부 예방조사담당*
"..소규모 건물들은 아무래도 직접 알아서 하는 식이어서 화재 위험 있는 상황..."

특히 오래전 폐쇄돼 시장에서 주택으로
용도가 변경됐거나 인적이 드문
건물 밀집지역은 심야 시간 방화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이 나도 문제입니다.도로 폭이 2미터도
안될 정도로 좁고 구조가 복잡해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게다가 면적 100제곱미터 이하나 낡은 건물들은
보험가입이 제대로 안돼 피해 이후,
재기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반투명 C/G]화재 보험 가입 현황
(국감자료)
전국 전통시장 17만 곳 20% 미만]

소형 건물 밀집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소방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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