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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유린 실태조사 시작..실효성 있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2-11 08:20:37 수정 2014-02-11 08:20:37 조회수 0

◀ANC▶

장애인과 노숙인이 섬지역 염전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 구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자치단체, 노동당국이 뒤늦게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예고된 단속이 얼만큼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목포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가량 걸리는
신안 섬 지역의 한 염전.

염전에 딸린 숙소마다 경찰과 노동청 직원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SYN▶ 경찰/염전 인부
경찰:언제까지 계약을 하셨어요?
인부:10월 말까지 했어요..
경찰:월 얼마씩 받기로 하고요?

(S.U)이른바 '섬 염전 노예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경찰과 노동당국이 합동으로
섬지역 염전과 양식장 등에 대한
인권침해 실태조사에 나선겁니다.

지난주 이미 인권침해사범 특별단속을
대대적으로 예고한 경찰.

단속 첫 날인 오늘(10) 형사들과
노동청, 지자체 직원들로 6개 조를 구성해
한 지역내 56곳의 염전을 돌며 인부들과 면담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염전보수 작업철이어서
평소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7-80명의
인부만 남아있는 상황.

짧은 시간안에 여러 염전을 돌아다니면서
한 인부당 면담시간이 15분 남짓에
불과해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INT▶ 이민홍 강력계장/목포경찰서
"예고가 됐기때문에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준비는 된거같은데 1대1 심층면담통해서.."

합동점검팀은 이달 말까지 3주 동안
신안 일대 모든 염전을 대상으로
면담 방식을 통해 인권유린 행위를
적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단속 첫 날 가출신고된
지적장애인 62살 이 모 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하는 한편 불법체류중인
중국인 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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