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여성공무원 5급 진출 '좁은 문'(R)

김양훈 기자 입력 2014-02-07 21:15:43 수정 2014-02-07 21:15:43 조회수 0

◀ANC▶

여성 대통령, 여성 장관이 배출되는 등
사회 곳곳에서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과 능력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에서는 여성공무원들이
여전히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보건소장이 안부를 묻고
환자들을 직접 치료실로 안내합니다.

2년 전 승진한 박병애 보건소장은
진도군청에서 유일한 여성 사무관입니다.

◀INT▶ 박병애
친절하게.//

복지직으로는
전남에서 처음으로 서기관을 단 조길자 과장..

추진력과 섬세한 일처리가 강점입니다.

◀INT▶ 조길자
최선을 다해서.//

하지만 이처럼 여성 공무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 받는 사례는 많지 않습니다.

자치단체마다 간부급 공무원이
최소 40여명에 달하지만 해남과 진도군 등은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한명 뿐입니다.(CG)

전라남도 역시 5급이상 여성 공무원은 34명으로 전체의 7.3%에 불과합니다.(CG)

다양한 부서를 거쳐야 업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데 상당수 여성공무원은 민원,복지 부서에 주로 근무합니다.

결국 업무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승진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INT▶ 정기영 교수
개선되야.//

정부가 여성 간부공무원 임용 목표제 도입을
지자체에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도 여성에 대한 배려는 부족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ANC▶

이처럼 여성에 대한 배려가 아직도 미흡하지만
여성들의 사회 참여활동은 곳곳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그런데요.. 전남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10년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CG)

이에따라 여성이장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지난 2002년 150여명에 불과했던 여성이장 수가
10여년 만에 5배 가량 증가했습니다.(CG)

여성 이장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농촌지역
에도 여성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명시정 이장의
하루 일과는 경로당 방문으로 시작합니다.

할머니들의 안부를 묻고
마을에 필요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듣습니다.

올해로 이장을 맡은지 8년째.

마을 일에 발벗고 나서면서
이제는 여성이장이라는 편견을 극복했습니다.

◀INT▶ 최내남
너무 잘해요.//

어르신들 사이에서 여걸로 통하면서
전남 최초로 이장단장도 맡게 됐습니다.

◀INT▶ 명시정
열심히.//

정성자 이장은
하루에 꼭 한번씩 면사무소를 들릅니다.

행정서류가 필요한 어르신들의 일을 대신하고
몸이 아픈 노인들은 병원에 모시고 갑니다.

◀INT▶ 정성자
열심히.//

주요 현안사업을 매끄럽게 처리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으로 여성이장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3년 전 10명도 안됐던 해남지역 여성이장이
최근 30여명까지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여성이 이장직을 맡는 마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을이장은 남성들이 주로 한다는 말은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이제 옛말이 돼 버렸습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 활동이 높아지고
여성이장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농촌지역에도 여풍이 불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