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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2]마지막 졸업식..사라지는 농어촌학교(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2-05 21:15:57 수정 2014-02-05 21:15:57 조회수 0

◀ANC▶
◀END▶
◀VCR▶

다음 주면 졸업하는 6학년 학생 6명이 수업을 받고 있는 한 농촌 초등학교.

인근의 소규모 학교 4곳이 큰 학교로
통합되면서 전교생 14명인 이 학교는
개교 7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INT▶ 박민수/졸업생
*해남 문내초등학교*
"폐교된다니까 아쉽고 약간이라도
학교가 더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버려질 문서들이 가득
쌓여있는 교무실.

매년 졸업때마다 발행되던 교지도
이번이 마지막, 학교를 잊지 않겠다는
편지들로 빼곡합니다.

◀INT▶ 이정기 교장
*해남 문내초등학교*
"한 번 학교가 없어지면 다시 세우기는
어렵기때문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서운하고"

[반투명]이처럼 올해 폐교되는 학교는
분교장을 포함해 전남에 모두 13곳.

농어촌 지역의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전남에서는 최근 30년 동안 해마다 25개의
학교가 사라졌습니다.

◀INT▶ 이옥례/주민
"섭섭한 것도 있지만 학교마저 사라지면
우리 지역은 더 낙후되는것.."

도교육청 역시 1면 1교 원칙과
함께 기숙형중학교와 거점고등학교 등
갖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작은 학교들의
폐교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INT▶ 박선미/장학관
*전라남도교육청 정책기획관*
"1면 1교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신입생이 아예 없거나 어쩔 수 없이..."

열악한 농어촌 학교를 살리기 위한
농어촌교육특별법 제정 등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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