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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짓기 참 힘듭니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4-01-28 21:16:23 수정 2014-01-28 21:16:23 조회수 0

◀ANC▶
다리 명칭을 둘러싼 무안과 신안의 갈등이
김대중 대교로 정하는 것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 반응은 개운하지 않습니다.

양현승 기잡니다.
◀END▶

◀VCR▶

바다 위를 가르는 새로운 다리.

무안군 운남면과 신안군 압해도를 잇는
1킬로미터 남짓의 교량입니다.

명칭을 두고 무안군과 신안군은 각각
'운남대교'와 '신안대교'를 고집했고...

◀INT▶ 김도순 담당(12월 개통 전 인터뷰)
"섬 이름이 통상적 명칭"

◀INT▶ 박승수 담당((12월 개통 전 인터뷰)
"이미 공사때부터 운남대교로"

10년 만의 개통이 무색하게 이름없이
개통된 다리는 끝내 '김대중 대교'로
지어졌습니다.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마치면 다음달 중
최종 확정됩니다.

논란이 일단락된 듯 하지만
주민들 반응은 여전히 엇갈린 상태입니다.

현재의 압해대교도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김대중 대교로 추진된 사례가 있는 데다,
DJ와 같은 큰 인물의 이름을 작은 다리에
붙이는 것에 대한 불만도 깔려 있습니다.

◀INT▶정해술 무안군 운남면
"말도 안돼요. 조그마한 다리에 김대중
대통령의 이름을 붙여놓고"

◀INT▶박정연 신안군 압해도
"하의도 출신인 DJ이름으로 지은걸 흡족하게"

다리를 짓는 것만큼이나 이름 짓는 게
까다로운 상황에서 연륙*연도교 등 전남에서
설계 중이거나 계획 중인 교량은 줄잡아
50여 곳에 이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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