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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잇단 잡음..책임 회피 급급(R)/기획2

박영훈 기자 입력 2014-01-22 21:16:00 수정 2014-01-22 21:16:00 조회수 0

◀ANC▶

해양 경찰이 관할 사건 관련해 잇따라 적절성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민감한 사안마다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지난 해 4월.기관실이 물에 잠겨 신안 해상에서 구조된 중국어선.

해경에게 구조 경위를 묻자 근무자가
일요일이라며 황당한 답변을 늘어놓습니다.

◀SYN▶목포해양경찰서 상황실 관계자
"그 분은 오늘 근무 아니시잖아요.
(총괄하는 분이 과장님이니까 당연히 그분한테 여쭤보는거죠.)과장님은,일요일은 공휴일이니까 국가에서 돈 안주고 휴식을 취하는데..."

중국 어선 구조는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며
직원도 출근하지 않은 홍보실을 통하라고
말합니다.

◀INT▶목포해양경찰서 상황실 관계자
"잘 아시지만 면 직원을 통할일이 있고, 면장을 통할 일이 다 있어요.다 채널이 있기때문에 그런거지."
(지난해 5월)
한달 여 뒤엔 근무중인 남성 경관이 함정에서 만취한 상태로 동료 여경의 방에 들어간 사실이
적발됐는데도 별일이 아니라고 쉬쉬하다
언론 보도가 나자 뒤늦게 징계를 내렸습니다.

(지난해 9월)
부두에 계류중인 중국어선에서 선장과 항해장이 달아났을 때도 해경은 바다까지 확인할 수
없었다며 해명했습니다.

◀SYN▶ 해경 관계자
""이쪽으로 나오는 건 저희들이 확보할 수 있겠지만 몰래 저쪽(바다)으로 자연적으로 나가게되면 좀 힘들죠."

그리고 허술한 감독에 대한 책임 불똥이
뛸까봐 2,3일 안에 사건 해결을 장담했지만
발생 5개월이 넘도록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C/G]해경내 민감한 사안이 발생할 때 마다
해당 부서는 홍보 담당 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홍보 담당 부서는 사실 관계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함구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감찰 강화와 재발 방지 등 후속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기보다는 책임 회피에
급급한 해경.

신뢰받는 해양 경찰이 되겠다는
약속이 공허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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