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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AI 전면 이동중지 명령/자막

입력 2014-01-19 21:15:42 수정 2014-01-19 21:15:42 조회수 0

(앵커)
전북지역에서 AI가 잇따르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북 지역 닭오리 사육농가에도
전면 이동 중단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농가들은 긴장 속에 추가 발병 소식에
귀기울이며 숨막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광주와 전남북 지역에 19일 0시를 기해
스탠드 스틸, 즉 전면 이동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C.G.)스탠드 스틸이란 가축전염병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과 축산종사자, 차량의 이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으로 이번 것은 48시간동안인 21일 자정까지 발효되는 것입니다.

(스탠드업)
스탠드 스틸, 전면 이동 중지 명령은 지난 2012년 2월 만들어졌지만 지난 2년 동안 실제로 발동된 적은 없었습니다. 광주와 전남북 지역이 첫 대상인 셈입니다.

닭오리 농가들을 대상으로 하며, 가축과 농민들은 농장 밖으로 나올 수 없지만, 사료운반 차량들은 승인 받은 차에 한해 소독을 한 후 농장에 출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근식 팀장/나주시 도시재생과
"(이동 중단 명령) 발령 이후에는 사료 차라든지 가금류 운송 차량은 한 대도 운행 안되고 있습니다."
(기자):"만약에 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차량이 오면 우리가 차를 멈춰 놓고 소독을 해서 (보냅니다.)"

(C.G.)AI가 창궐했던 3년 전의 이동 제한 조치와 다른 점은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을 그려 발을 묶은 데 반해 이번에는 조치 대상지역이 매우 넓다는 게 특징입니다.

전국 닭오리의 69%가 호남에서 사육되고 있고 2010년 당시 영암에서 최초 AI 발병된 이후 초동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 대유행으로 번졌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녹취)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2010년도의 경우에 전남, 전북 지역 서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AI가) 생겼습니다."

전국에서 닭오리를 가장 많이 키우고 있는
광주와 전남에서는 아직 의심 신고가 없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지난 2010년 겨울,
전남 8개 시군에 AI가 발병해
323만 마리의 닭 오리를 살처분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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