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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방에 번개탄' 부모 자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1-15 08:20:45 수정 2014-01-15 08:20:45 조회수 0

◀ANC▶

잠자던 아들 방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달아났던 부부가 잠적 닷새만에
자수했습니다.

1차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들의
범행 동기와 도주경위 등에 대해
입을 닫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50살 곽 모 씨 부부가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건 잠적 닷새만인
어제(14) 오후 3시쯤.

지인을 통해 경찰에 전화를 걸었고,
나주에 있는 모 리조트에서 체포됐습니다.

남편 곽 씨는 중학생 아들의 방에 자신이
직접 연탄불을 피웠다고 시인했습니다.

2시간여 동안 1차 조사를 벌인 경찰은
이들의 범행 동기와 도주 경위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내일 하기로 약속이 다 되어있어서...
공식 브리핑해서 일괄적으로..."

하지만 취재결과 곽 씨 부부가 주변으로부터 주식투자 명목으로 거액을 끌어모았다는
진술은 일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인의 고향마을에서는 가족과 친척 등
3명이 각각 수천만 원의 돈을 이들에게
맡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마을 주민
"주변에다가 투자하라고 권유도 했다고..
형제간들이 피해를 많이 본 것 같은데"

이들 외에도 실제로 부부에게 돈을 빌려줬다며
경찰에 공식적으로 신고한 피해자는
현재까지 4명.

피해자들은 대부분 친인척과 지인들로,
2천만 원부터 최고 4억까지 모두 10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장이 각각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오늘(15) 이들 부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공식 브리핑을 통해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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