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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방에 번개탄..주식 투자 원인?(R)

김진선 기자 입력 2014-01-14 08:21:16 수정 2014-01-14 08:21:16 조회수 0

◀ANC▶

10대 중학생이 잠자던 방에서 번개탄이
피워진 채 발견됐는데 부모가 나흘째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이 주변인들로부터 돈을 끌어모아
거액의 주식투자를 해왔다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에 사는
50살 곽 모 씨가 잠적한 건 지난 10일.

14살 중학생인 아들이 자신의 방에 피워져있던
번개탄 연기를 마시고 쓰러진 직후입니다.

당시 의식을 잃은 곽 군은 옆 방에서
자고 있던 누나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SYN▶ 이웃 주민
"누가 119실려가는 건 봤는데..평소에도
이웃들이랑 잘 왕래를 안 하셔서.."

입원 치료 중인 곽 군은 호전되고 있지만,
곽 군과 누나 모두 번개탄을 피우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잠적한 이들 부부가
아들의 방에 번개탄을 피워놓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곽 씨 부부는
10여 년 동안 친척과 지인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끌어모아 주식 투자를 해 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INT▶ 김선대 형사과장/목포경찰서
"친척이나 주변인들이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진술...다양한 방면으로 수사중"

경찰은 곽 씨 부부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해외도피를
막기 위해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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